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과 관련한 학폭(학교폭력) 의혹이 다시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최초 제기되었던 이 논란은 약 1년여 만에 송하윤 측의 강력한 법적 대응과 이에 맞서는 최초 폭로자의 재반박이 이어지며 진실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송하윤 학폭 논란의 경과와 쟁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초 학폭 의혹 제기와 송하윤 측의 초기 입장
JTBC '사건반장' 보도 내용
배우 송하윤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 프로그램에서 처음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제보자 오 모 씨(이하 A씨)는 2004년 고등학교 2학년이던 시절, 3학년 선배였던 S씨(송하윤)에게 이유 없이 90분간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또한 송하윤이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되어 타 학교로 강제 전학 조치되었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송하윤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인상 깊은 악녀 연기로 주목받던 시점에 불거진 논란이어서 더욱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A씨는 미국에 거주 중이라 한 달 전에야 해당 드라마를 접했으며, "쇼츠 영상을 보니 그때 일이 눈앞에 선명하게 떠올랐고, 손과 등에 식은땀이 났다. TV에 나와 과거와는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며 화가 났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송하윤 측의 즉각적인 부인
논란이 불거지자 송하윤 측은 당시 "사실무근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즉각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사건반장'에서 방송된 내용과 후속 보도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향후 사실관계 확인과 법무법인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 그리고 '사건반장'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해명 없이 침묵이 이어지면서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채 1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송하윤 측의 1년 만의 공식 반박 및 고소 진행
법적 대응의 배경과 목적
약 1년 3개월 만에 송하윤 측은 2024년 6월 2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송하윤 측은 "20년 전 학폭 논란에 관하여, 송하윤 배우는 그 당시부터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밝힌 바 있다"고 전하며, "그러나 없었던 일을 입증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그간의 침묵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송하윤 측은 그동안 A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에 노력해왔으며,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2년간 쌓아온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기에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하윤은 현재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 기간도 만료되어 새로운 환경에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최초 폭로자 오 모 씨에 대한 형사 고소
송하윤 측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현재 송하윤 측은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 중이며,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 모 씨의 국적 및 수사 불응 관련 주장
송하윤 측은 오 모 씨가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미국 시민권자라 주장하며 경찰 수사에 지속적으로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찰은 법무부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오 모 씨가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오 모 씨가 한국 입국을 거부하고 수사에 여전히 불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경찰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5월경 오 모 씨에 대한 '지명통보 처분'을 내렸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 모 씨가 국내에 입국할 시 그 사실이 즉시 경찰청에 통보되어 수사가 곧바로 재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학폭 및 강제전학 사실무근 강조
송하윤 측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학폭으로 인해 강제 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고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으며, 송하윤이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했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그러한 폭행을 목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 등으로부터도 관련 의혹이 금시초문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이번 송하윤 학폭 논란에 대한 모든 주장이 허위임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최초 폭로자 오 모 씨의 재반박과 추가 주장
미국 시민권자 신분 및 수사 협조에 대한 해명
송하윤 측의 고소 및 주장에 대해 최초 폭로자 오 모 씨는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 학폭·폭행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2차 입장문을 게재하며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오 씨는 자신이 현재 미국 시민권자로서 미국 내에 합법적으로 거주 중인 재외국민이며, 한국 경찰의 요청에 따라 이미 서면 입장을 성실히 제출했고, 미국 시민권을 증명하는 여권 사본도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적을 아직 공식적으로 포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 사이에 국적 포기 절차가 자동으로 연계되지 않아 다른 나라 국적을 취득했다고 해도 자동으로 한국 국적이 소멸되지 않기 때문이며, 이는 단순한 행정적 편의에 불과하며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오 씨는 2017년 이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계속해서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한국 경찰 측에서 출석을 권고받았지만, 현재 해외 장기 체류 중이어서 한국에 출석하기 위해서는 항공료, 숙박비, 체류비 등 상당한 비용을 모두 본인 부담으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인 자신이 돈을 들여 한국까지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과도하며 상식적으로도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씨는 이미 서면 진술과 증빙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고, 경찰과도 연락이 가능하며 조사에 필요한 협조를 성실히 이행했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출석을 강제할 이유가 없으며, 법적으로도 해외 체류자의 출석을 강제할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분은 헌법상 방어권 보장, 형사소송법상 비례성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명통보 처분'에 대한 반박
오 모 씨는 송하윤 측이 언급한 '지명통보 처분'에 따라 경찰 전산망 수배자 명단에 등록되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바로잡았습니다. 오 씨는 경찰이 이번 사건을 잠정적으로 조사 보류 상태로 두었을 뿐, 강제 수배나 출입국 차단 같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지명통보 여부 또한 경찰 측으로부터 명확히 통지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수배자 명단에 등재되었다는 주장은 과장되거나 부정확한 보도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습니다.
강제전학 진위 공방
송하윤 측이 고교 재학 시절 학폭으로 인한 강제 전학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오 모 씨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송하윤이 다녔던 반포고와 구정고가 동일한 학군에 속해 단순한 학군 변경에 따른 전학이 불가능하며, 학폭 조치가 아니었다면 해당 학교 간의 전학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자의적 전학이 아니라 학폭 문제로 인한 강제 전학이라는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 씨는 자신이 결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날조·왜곡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언급한 내용은 송하윤이 실제로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JTBC '사건반장'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4월 1일, 2일, 4일, 8일 등 네 차례에 걸쳐 공적으로 보도된 이 사건은 자신의 진술만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 방송사 측에서 다양한 관계자의 사실 확인을 거쳐 편성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학군 특성을 통한 강제전학 정황 제시
오 모 씨는 송하윤의 전학이 단순한 학군 변경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학교 폭력으로 인한 강제 전학임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했습니다. 반포고와 구정고가 같은 학군에 속해 있어 일반적인 사유로는 전학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학폭과 같은 특별한 사유가 아니었다면 해당 학교 간의 전학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이는 송하윤 학폭 논란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전학의 성격이 강제성 여부를 입증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JTBC 보도의 신뢰성 강조
오 모 씨는 자신의 주장이 단순히 개인적인 폭로가 아니라, JTBC '사건반장'과 같은 공적 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뢰성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그는 해당 보도가 자신의 진술뿐만 아니라 방송사 측에서 다양한 관계자의 사실 확인을 거쳐 편성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의 발언이 공익성과 방어권 행사, 사실 적시라는 요소에 근거한 정당한 의견 개진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는 송하윤 측의 명예훼손 고소에 대한 방어 논리이자, 자신의 주장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상호 법적 대응 예고 및 향후 전망
무고 혐의 검토 및 민형사상 조치 준비
오 모 씨는 송하윤 측이 이번 사건을 통해 과거 문제를 은폐하고, 도리어 자신을 상대로 역공을 시도하는 것은 무고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 부분은 추후 법적으로 검토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한국의 법무법인과도 접촉 중이며, 필요한 경우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그는 송하윤 측의 무리한 고소와 왜곡된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필요하다면 무고 혐의에 대한 대응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맞섰습니다.
진실 공방의 장기화 예상
이처럼 송하윤 측의 형사 고소와 최초 폭로자 오 모 씨의 재반박이 이어지면서 송하윤 학폭 논란은 '진실 공방'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명확한 증거와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의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대중은 양측의 주장을 중립적으로 지켜보며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법정에서 공공기관 자료, 증언, 그리고 기타 증빙 자료들을 통해 강제전학의 진위, 폭행 여부 등 핵심 쟁점들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내려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송하윤 학폭 논란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학폭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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